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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3 뭘까..?
Something about PR2008. 12. 3. 16:14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둘러싼 정부와 보수단체 간의 갈등이 보-혁 대결로 비화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단체들은 2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여기 일부 보수단체가 대북 ‘삐라’ 살포에 동참하기로 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헤럴드경제]

초등학교 시절에 산과 들로 대남선전용 삐라를 주으러 다닌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체제, 이념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삐라를 모아 파출소에 가져다 주면 연필, 자, 공책 등을 나눠줬기 때문이다. 더불어 파출소에서 학교로 연락을 하면 교장 선생님의 칭찬 속에 모범상장을 받기도 했다.

일부 삐라는 아직도 사진앨범 속에 군데군데 끼어 있다. 색상도 이쁘고 왠지 돈을 모으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어릴 적에 보관을 해 둔 것이다. 삐라 안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은 건강하기만 한데.. 최근 지병으로 인해 정권교체 논의가 오가는 걸 보면 그도 늙긴 늙었나 보다.

삐라로 인해 남측 진보, 보수단체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 남북경협, 북한 관광개발 등을 통해 남한에서 금강산 관광을 가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낡은 이념이 담긴 삐라 때문에 민족 간에 갈등을 겪는 걸 보면 그 골이 깊긴 깊나보다.

예전엔 삐라를 북한에서만 살포하는 줄 알았다. 북한 사람들은 태생부터 악하니까 그런 짓을 하고 남한 사람들은 모두 착해서 삐라를 살포하지 않는 줄 알았다. 반공 시대를 살짝 맛본 사람의 착각이랄까..

삐라가 선정용 도구로 아직까지 이용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 생기면서 생뚱맞은 의문이 몇 가지 들었다. 

어느 쪽 삐라가  설득력이 강할까?
대북, 대남용 삐라 중 어느 쪽이 더 메시지 수용성이 높을까?
삐라가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있을까?
삐라는 아직까지도 선전용 매체로서 손색이 없나?
삐라를 살포하는 행위 자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뭘까?
Posted by jjp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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