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about PR2010.01.26 17:23


영국 정부의 금연 캠페인 광고에 시민들의 항의가 쇄도해, 금연을 촉구하는 충격 요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통의 흡연자들은 일년에 5천 개비의 담배를 핀다"는 카피가 적힌 속에는 낚시 바늘에 입술이 꿰인 남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면광고 뿐만 아니라 입술이 바늘에 꿰뚫린 채 끌려 다니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TV 광고도 방송되어 더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캠페인 광고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금연 캠페인은 자극적인게 효과적일까요.. 소프트 하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자극적인 광고는 흡연자들에게 더 불쾌감을 줄까요.. 비흡연자에게 더 불쾌감을 줄까요..
자극적인 금연 캠페인을 본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게 될까요.. 그냥 유지할까요..

이런 궁금증을 푸는데 참고할 많나 금연 광고 및 캠페인 조사연구들도 있겠지만 금연을 강조하는 내용에 관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번 금연 캠페인은 주체 측에서 보면 금연에 관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 부정적인 반응이라도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 등에 비춰볼 때 성공적이라 자평할 수 있을 겁니다. 금연 캠페인 광고를 소비하는 객체 측에서 보면 지나치게 강한 부정적 메시지를 소구하는 이번 광고가 실패한 광고라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캠페인 광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들과 캠페인 광고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이렇듯 큰 인지, 태도의 차이를 보이는 캠페인 광고는 흔치 않다는 겁니다.
Posted by jjpd26
Crisis Comm2010.01.22 18:05



타이거 우즈가 타이거 후즈가 됐다.

최근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우즈의 내연녀 12명을 캘린더로 제작하여 히트를 친 NY포스트가 섹스 중독치료센터 입소하는 우즈의 사진을 표지에 첫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망원렌즈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 우즈의 후드 패션을 빗대 '타이거 후즈(Tiger Hoods)'란 제목을 달게 된거죠.

공인이란 대중의 인기를 업고 천문학적인 수입을 통해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지만 부정적인 이슈로 언론과 대중들의 인기(?)를 얻을 땐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를 꿈꾸는 사람이기도 할 겁니다. 명성 있는 스타란 만들어지기도 어렵지만 유지하기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래 국내 유명 방송인들이 도박, 폭행 등의 물의를 일으켜 대중들에게 비판을 받고 물러나는 사례들을 봐도 명성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실감케 하는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타이거 우즈는 올해 초 섹스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 동안 운동에만 집중하는 진정한 스포츠맨, 골프 천재, 부드럽고 가정적인 남자 등으로 이미지 포지셔닝 되었던 그라 대중들의 충격은 더 컸을거라 생각 됩니다. 스캔들 이후 타이거 우즈의 명성은 날개 꺾인 새처럼 추락해 갔고 이렇다 할 대응을 보이지 않아 위기의 파장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그렇게 타이거 우즈가 위기에 대한 액션을 확실하게 취하지 못하고 패닉상태에서 허우적 거릴 즈음, 육감적인 우즈의 내연녀들로 가득찬 2010년 캘린더는 불티나게 팔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동양의 정서로 보면 이런 서양인들의 행동이 이해 할 수 없는 경우로 다가오겠지만 어쨌든 우즈의 위기는 내연녀들의 캘린더 제작 및 판매까지 가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갑니다. 한 명사의 명성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 위기를 주제로 스트래티지 샐러드에서 모든 코치들이 모여 'Insight Conference'를 한 적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 나온 인사이트의 핵심은 "어떠한 위기관리 컨설팅이든 제일 먼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황분석을 통해 가장 전략적인 방안을 고안해야 한다. 그리고 패닉에 빠져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효과적이면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옵션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실행해야 한다..." 등 이었습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 외에 실행 전략에 있어서는 앞서 보도된 NY포스트의 보도와 비슷한 인사이트도 나왔습니다. 즉 "타이거 우즈는 평생 운동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성실한 사람이다. 그 노력을 통해 많은 우승을 하였고 전 세계 팬들로부터 '천재'라는 칭호를 받는 스포츠 스타였다. 그러나 성공의 이면엔 평범한 한 스포츠맨으로서 얼마나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살아겠느냐. 이러한 스트레스가 섹스 중독이라는 상황까지 그를 몰고 갔고 그가 이미 무언가 잘못됐단 걸 깨달았을 땐 많이 늦은 상황이었다. 이에 우즈는 전 세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미안하다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했다. 또한 자신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늘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평범한 스포츠 선수였다는 것을 강조해야 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섹스중독치료센터 등에 들어가 정신적인 상담을 받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다시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는 실행 측면에서의 인사이트도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이번 NY포스트에서 기고한 사실보도와 저희의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나온 의견이 비슷한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등 떠밀려 섹스중독치료센터에 가는 우즈의 모습은 다소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우즈의 사례를 갖고 한 Insight Conference에서 핵심적으로 거론된 얘기지만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 회사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황분석'이란 점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현재의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정확한 위기관리 상황분석을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발달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상황분석의 기준은 '여론동향' 입니다. 위기가 발생하고 난 직후부터 이슈가 확산되는 시기 동안 온오프라인 뉴스, 블로그 포스팅, 까페, 댓글, 동영상 등에 나타난 여론동향을 특정한 분석틀을 활용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분석결과를 토대로 최상의 위기관리 컨설팅 및 실행 전략을 도출해 냅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클라이언트가 쉽게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코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기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황분석의 '정량화'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분석틀'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확산되어 가고 있는지, 이후 어떤 양상으로 발전되어 갈 것인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기업 혹은 개인(명사)에게 위기가 터졌을 때 , 위기관리 TFT(Task Force Team)가 구성됩니다. 이 경우 보통 관련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이 하나의 그룹이 돼 상호협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통 법무팀이나 관련팀의 논리에 많이 치중이 돼 위기관리 대응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는 법무팀 등에 비해 커뮤니케이션팀이 근본적으로 '위기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대상에게 정량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관념적으로 풀어내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상황분석, 모니터링 등을 실행하고 보여주기 위한 '정량화 분석틀'이 필요합니다.


타이거 우즈 위기 사례에 관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스트래티지 샐러드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분석방법, 위기관리 상황분석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위기관리에는 과학적인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향후 분석틀 개발 과정 중에 얻는 인사이트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다시
 타이거 우즈가 안정을 찾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한 팬으로서의 바램입니다. 

Posted by jjpd26
Social Media Comm2010.01.19 19:03
미국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회사인 'Fresh Networks'에서 위기관리 도구로서의 소셜 미디어에 관한 포스팅이 있어 참고삼아 올려 봅니다. Fresh Network은 기업에게 자사의 브랜드나 조직에 대한 공중, 이해관계자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업의 브랜드에 관한 공중들의 논의, 토론, 불평 등을 빨리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위기관리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그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라는 겁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상황이죠. 오프라인 매체들에 관한 위기관리 전략(컨설팅), 서비스만 해도 어렵다고 느끼던 시절이 있었는데 '온라인 위기관리'에 관한 내용들과 비교하면, 과장해서 중간/기말고사와 사법고시 정도의 차이란 걸 느낍니다. 개인적으론 회사 내에서의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서비스 팩' 개발 회의에 참석만 해도 그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나 봅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서비스에 대한 클라이언트들의 문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론 1~2년 전만 해도 그 수요에 관한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명확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위기관리 서비스 시,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를 제외하거나 기존 위기관리 서비스에서 분리시켜 간다는 것은 사실 상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래티지 샐러드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서비스 팩'이 잘 구축돼 클라이언트들의 요구와 현실에 적합한 위기관리 서비스가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Fresh Networks가 제안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인데 참고해 볼만 하네요.

1. Use social media to keep people up-to-date.
2. Make sure the people representing your brand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3. Engage people talking about you - be they compliments or complaints.
4. Work effectively with a the hub and the spokes of your social media presence.
5. Don't wait for crisis to hit to build engagement.

Posted by jjpd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