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about PR2008.01.15 10:50



빌 게이츠 회장의 '마이크로소프트(MS) 근무 마지막 날'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전자박람회(CES) 기조연설에 앞서 게이츠 회장 자신이 만든 동영상이 4000여명 청중은 물론이고 동영상을 본 전 세계인에게 적지 않은 즐거움과 감동을 준 것이다.

게이츠 회장은 동영상에서 가수, 영화배우, 정치인으로 진출하려 하지만 각 분야의 현역 유명 인사들로부터 번번이 퇴짜 맞는.. 자신의 분야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능력 없는 한 인간으로 우습게 비춰진다.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는 정치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 않다는 훈수를 들었고, 버럭 오바마로부터는 '빌 누구?? 빌 클린턴??'이란 소릴 들으며 철저히 무시를 당한다.

이어 가수로수의 꿈도 키워보지만 유명 프로듀서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영화배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스필버그에게 문을 두드리지만.. 스필버그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없다'고 하며 한심한 표정을 짓는다.

빌 게이츠..
그는 전 세계에 정보통신 혁명을 일으켜 세계를 하나로 묶어준 유능한 기업인이다.
그런 그가 오는 7월 MS 회장직에서 물러나 빌&멀린다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에 전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의 어눌한 구직활동에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웃음을 보이고 있다.

그가 남긴 이 동영상은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일으킨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인 그가.. 명예롭게 회사를 퇴임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름다운 부자의 모습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이 동영상을 통해 그가 남긴 또 하나의 의미는 빌 게이츠가 떠난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창조적이며 유능하고 사람이 사고의 중심에 서 있는.. 그야 말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기업 상을 남긴 것이다.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는 국민일보 23면 2008년 1월 15일자, 오피니언에서 한국 사회도 사랑 받는 부자를 많이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며 덧붙인다.

Posted by jjpd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