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is Comm2009. 2. 11. 18:52



한국은 크고 작은 사고를 많이 겪어 온 나라다. 거기엔 자연재해도 있고 인재도 있다.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나야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대보름 맞이 화왕산 억새풀 태우기 행사가 큰 참사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번 참변으로 6회 째를 맞이했던 억새풀 태우기 행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다.

사고가 나자 경남도지사는 뒤이어 모든 행사에 적용할 '안전대책 매뉴얼'을 만들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지만 사후약방문식의 씁쓸한 대책일 뿐이다.

민선 지자체 이후 양적으로 급팽창한 대보름 행사가 그 동안 안전보다는 전시성, 과시성 행사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체인 창녕군은 위기관리 차원에서 'Emergency Plan' 측면에서나 'Communication Plan' 측면에서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요원 부족, 안전 가이드라인 부재 등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행사 전부터 바람이 굉장히 셌는데 예측은 못 하셨나요?" 라고 묻자, 창녕군수는 "통상 저희가 지금까지 하는 데는 그 정도 바람가지고는 괜찮은 걸로 생각했습니다"라고 답한다.

피해자나 그 가족 입장에서는 기가 찰 말이다.

말을 줄여서.. 앞으로 제발 제발.. 위기상황에 대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그리고... 책임을 지는 집단이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진심이 담긴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jjp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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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ie챈!

    아 정말 마음 아픈 일이었어요ㅠ_ㅠ plus F for crisis management!

    2009.02.11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 jackie.. 생각보다 반응이 빠르네..? :)

      2009.02.12 08:5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