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Media Comm2008.12.24 16:17
'How to Evaluate Blog'

회사 인턴직원이 준비한 블로그 평가에 관한 주제를 갖고 'colloquium'을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파워블로거를 선정하는 국내 대표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애매하다. 그리고 이런 평가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블로거 간의 계급을 생산하여 블로고스피어의 본질을 흐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MH(인턴직원)가 준비했던 파워블로거를 선정하는 서비스 업체들의 평가 자료 일부를 사례로 보면,







1. allblOg Award

TOP 100 :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블로그 100개 선정
신인블로그 선정 : TOP 100 이외에 소외되었던 블로그를 발굴하여 조명
다독왕, 발굴왕 선정 : 블로그 스피어의 확장에 일조한 블로거들을 대상
2. TOP 100 선정 기준

블로그 컨텐츠에 대한 호응도, 사용자들의 해당 블로그에 대한 관심도
해당블로그에 대한 열정을 순수 추천수, 조회수, 포스팅수 등으로 점수화






1. '월간 TOP 130' 

블코에 수집된 모든 글을 1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한 달에 한 번 선정
카테고리별 TOP10 블로그 선정
카테고리별 랭킹 통해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를 선정

1. 문화/예술   2. 영화/연예   3. 만화   4. 도서   5. 학문/교육   6. 시사   7. 비즈니스

8. IT/게임   9. 여행/세계   10. 스포츠/레저   11. 라이프/스타일   12. 푸드   13. 포토


2. '월간 TOP 130' 선정 기준
 
카테고리는 기본적으로 카테고리별 포스트 수에 기반함
블로거가 여러 카테고리에 동시 선정되지 않음
블코랭킹 10위 내에 진입해도 TOP130에는 선정되지 않을 수 있음

   블로그 카테고리 관리 필요


3. '블코랭킹' 선정
 
블코에 등록된 RSS의 블로그만 대상

1-500위까지의 랭킹을 정하고 매일 한번씩 업데이트


4. '블코랭킹' 선정 기준
 
블코랭킹 3대 지수: 생산력 지수      커뮤니케이션 지수     인기도 지수

                            ▶ 합계로 영향력 지수 산정

영향력 지수 기준: 포스트, 태그, 댓글, 조회수, 북마크, 이메일 보내기, 칭찬, 신고,

   친구등록, 링크 등의 포스트 관련 데이터와 블로거의 활동데이터 수집

수집 데이터 항목마다 한계점수, 항목별 가중치, 시간가중치 존재






1. 우수블로그 100 선정
 
1년에 한 번 티스토리 블로거 대상 우수블로그 100’ 선정


<
선정 기준>

블로그의 포스팅, 댓글, 트랙백 등 활동성 기준

블로거들의 관심도 등 대략 10가지 평가기준 및 가중치 적용

2. TOP 랭킹
 
우수블로그에서 안타깝게 제외된 블로그 대상으로 4개 주제별로 10명씩 선정

<각 주제 및 선정 기준>

스타 블로그 : 댓글이 많은 인기 블로거
마당발 블로그 : 블로그에 남긴 댓글수 기준
최다 트랙백 포스트 : 블로그들의 트랙백 등록수 기준
최다 댓글 포스트 : 블로그의 댓글 등록수 기준






1. '파워블로그' 선정
 
네이버 블로그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파워블로그 선정
5개의 상위 주제별로 각 7여 개의 하부 주제로 구성

1. 문화/엔터테인 리뷰 2. 학술/창작/마니아 3. 여행/사진/맛집

4. 교육/지역/일상      5. 요리/인테리어/생활공예


2. '파워블로그' 선정 기준
 
블로그 활동성 지수 : 블로그 운영기간, 포스트수, 포스트 쓰기 빈도, 최근 포스트 활동성
블로그 인기도 지수 : 방문자수, 방문수, 페이지뷰, 이웃수, 스크랩수
포스트 주목도 지수 : 블로그에 속한 포스트 전반의 주목도 점수 활용
포스트 인기도 지수 : 덧글, 엮인글, 공감, 조회 스크랩 등 포스트 단위의 반응지표

종합하자면 이렇다.
 
대부분 양적 평가를 기준으로 TOP100/우수블로그/파워블로그 선정

조사주체별로 각기 상이한 평가기준으로 선정

선정 결과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 객관성 확보가 어려움

해외에서의 블로그 평가는 어떨까.

 조사 주체 주제  평가 기준 
  Winning the Web

인터넷마케팅 TOP100

피드버너 구독자수, 구글 페이지랭크, 야후 인바운드 링크수, 추천수 등이 있음 (마케팅 관련 카테고리별로도 랭킹 확인 가능)

  Frantic Industies

FeedBuner stats TOP 40

피드버너 구독자수 
  The Truth Laid Bear

트랙픽순랭킹TOP5000

방문자수

외국의 경우 파워블로그를 선정하는 주제가 다양하고 대부분 객관적 수치가 양적 평가이다. 국내와 다른 점은 다양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갖고 있으며 이를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데 있다.

<논의할 거리는 무엇인가>

파워블로거의 개념정의부터 확립해야 한다. 앞선 서비스 업체들의 기준에 의해 선정된 인기 있는 블로거들만이 파워블로거라 할 수 있는가? 각 분야에서 소위 파워블로거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질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파워블로거라 할 수 없는 건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여러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파워블로거를 결정하는 정량화된 수치는 각 서비스 업체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뢰성에 영향을 준다.

블로고스피어라는 수평적인 환경에서 수직적인 구조가 일어나고 있다. 일반화된 기준이 부족한 상태에서 파워블로거를 선정함으로 인해 파워블로거와 일반 블로거로 나눠 부르는데.. 이것은 일종의 계급을 나누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각 분야별로 파워블로거 지수를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요리/여행 등은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주제라 파워블러거가 될 확률이 높지만 국악/발레 등 비인기 종목(?)들은 양질의 컨텐츠를 갖췄다 하더라도 다른 블로거들이 외면을 하면 소위 파워블로거가 될 수 없다.

정량화된 평가 요인이 갖춰졌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성기법도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정한 양적평가 기준을 통과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평가 전문가들의 질적 기준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정량 및 정성 평가의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 우선이다.

결론적으로 파워블로거와 일반블로거를 나누는 것이 일부 측면에서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순수한 목적을 잃은 블로거들의 공급이 과잉될 경우 그 가치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국내 기업에서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큰 재미를 봤다는 확실한(?) 자료는 없지만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기업들에게 있어 challenging 할 만한 존재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면 파워블로거의 가치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더 작아진다.

파워블로거에 대한 개념 및 일관성 있는 평가기준이 필요하며 블로그 운영의 본질적인 목적에 충실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jjpd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