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08. 12. 21. 12:33
M&A 시장에서 롯데는 선수다.

얼마 전, 직장 보스의 포스팅에서도 '롯데의 M&A 달성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훌륭하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오늘 두산주류 인수 기사들을 보니 새삼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롯데는 왜 M&A 시장에서 늘 1순위인가?

오비맥주와 두산주류 인수 등 재계에 여러 차례 M&A설에 롯데는 빠짐 없이 그 이름을 올렸다. '사실 무근', '관심 없다'는 롯데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혹(?)은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런 배경에는 롯데의 풍부한 자금력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여러 정황을 봐도 인수할 자금 능력이 풍부하고 롯데가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란 믿음이 시장에 깔려 있는 것이다.

거기에 일부 다른 기업들의 M&A 과정에서 보여준 지리한 커뮤니케이션 싸움을 롯데는 하지 않는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효과적인 이슈관리를 통해 두산주류 인수를 현실화 시키고 있다.

12월 21일자 기사들을 보면 롯데가 두산주류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롯데가 매각 우선협상자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으며 매각 가격은 대략 5,000-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두산에서 공식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인수전에 참여한 한 사모펀드 관계자 역시 "두산에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써 냈지만 퇴직급여 충당금 등 비가격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은 롯데가 제시한 입찰금액이 사모펀드에 비해 낮아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시장의 관측에 대해 "퇴직급여충당금 등 여러 조건이 있어 단순 가격비교를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롯데가 기존에 주류 사업을 하고 있어 인수 후 주류면허 재취득에서도 다른 사모펀드에 비해 롯데가 유리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승산이 있음을 강조했었다.

이번 롯데의 두산주류 매각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M&A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롯데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배경으로 한 M&A 시장에서의 활동을 보며 다른 기업의 M&A 홛동을 비교 분석해 보는게 재미있을 것 같단 얘기다.

Posted by jjp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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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유현금자산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지. 롯데가 비교적 잘한다는 지적에 공감. :)

    2008.12.21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 경기침체로 인해 M&A 시장의 이슈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M&A 활동에 더 관심이 갑니다. :)

      2008.12.22 15:0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