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is Comm2009.04.29 17:47

문제는 위핏의 운동효과에 대해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으며 위험성에 대한 조사도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지난해 "위핏이 척추와 어깨통증, 팔꿈치 관절이상을 불러올 수 있으며 운동효과 역시 부풀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12시간 이상씩 위를 즐길 경우 관절장애와 근육통 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스포츠서울].

한 영국 청년이 지난 달 말 집에서 닌텐도 위핏으로 운동을 하다가 사망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정확한 사인에 대해 보도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핏의 운동효과' 논란이 일고 있다.

그 동안 닌텐도 측은 게임인 위핏을 가지고 운동 할 수 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일각에서는 닌텐도의 과장 홍보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를 더 뒷받침 하고 있다.

가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면 의문이 나는 것들이 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을 하면서도 대단한 연구성과인양 얘기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위핏의 경우 하루 12시간 이상 즐기면 관절장애와 근육통 등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운동이 하루 12시간 이상을 하는 데도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걸까?

문제는 사람들이 전문가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의 의견들로 인해 사람들이 좀 더 깊게 고민할 시간을 갖기 전에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서점에 가 보면 전문가들의 '당연한 내용(?)'이 담긴 책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런 책들이 다 문제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이 중 일부 책들에는 얼핏 보면 당연해 보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는 것들.. 이런 것들을 실천했을 경우에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 담긴 유익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깊게 생각해 보지 않으면 유익하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가끔 헷갈린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신경 쓰이고 스스로의 생각에 의심이 간다.

이 경우에도 사실 자체를 인정하기 보단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사실로 인정하여 심리적 안정을 얻으려는 '인지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이 적용될 수 있다. 일종의 자기 합리화 과정이다.

사람들의 가치, 태도, 사고를 형성시키는 소위 '전문가 집단(언론, 대학교수, 관련 전문가 등)'은 그러기에 메시지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번 논란과 연관시킬 수 있는 재미 있는 만화들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이 간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0853&no=311

http://blog.naver.com/ldj0896?Redirect=Log&logNo=70040133070

Posted by jjpd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