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about PR2009.04.08 11:55


현재 한 자동차 회사의 '2009 서울 모터쇼'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5일 째 진행 중인 이번 모터쇼는 지금까지 총 관람객이 43만 8650명으로 집계되는 등 사람들의 큰 관심 아래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몇몇 자동차 전시 부스를 돌아보며 아쉬운 부분이 있어 몇 자 적는다.

첫째, 자동차 전시장은 취재진들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용이하도록 차들이 한 방향으로 설 수 있게 꾸미는 것이 좋다. 어떤 전시장은 차의 앞면과 옆면을 배치한 것과 더불어 뒷면이 보이도록 설치해 포토라인 잡기가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사진부 기자들의 원성을 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부분은 모터쇼 기획단계에서부터 광고 에이전시, 이벤트 에이전시와 더불어 합의를 보는 것이 좋다. 광고 및 이벤트 에이전시는 크리에이티브한 전시 아이디어만을 생각하여 기자들의 취재 동선을 고려하지 않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한다.

둘째, 취재진이 원하는 자료를 즉각 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몇몇 취재 기자들의 자료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홍보팀이 뒤 늦게 기자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 모습을 봤다. 홍보의 기회요소를 줄여 간 셈이다.

셋째, 행사시간이 지났어도 기자 혹은 관람객에게 끝까지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모 매체 사진기자가 목이 말라 물을 먹고 싶다고 어떤 부스에 들어섰는데.. 행사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물을 주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심기가 불편해진 사진부 기자가 원성의 소리를 내고 간 것은 두 말 할것 없다. 어떠한 경우라도 기자 혹은 관람객이 불편해 할 만한 상황은 만들어 주지 말아야 한다.

넷째, 프레스킷이나 다른 자료들을 넣고 다닐 수 있는 '백(bag)'을 만들어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좋다. 비용이 없다고 백을 만들어 제공하지 못하면 행사 내내 다른 회사의 로고가 박힌 백들의 물결 속에 서 있는 담당자를 볼 수 있다. 얼마나 끔직한 상황인가. 백도 가급적 크게 만들어 다른 회사의 백이나 자료들을 한꺼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자사의 로고가 박힌 백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다섯째, 전문 포토그래퍼를 고용해 예쁜 사진을 많이 만들어 놔야 한다. 취재기자들 중 카메라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기자에게 사진자료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Posted by jjpd26